한국 영화계에 갑작스러운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2019년부터 올해 2023년까지 4년간 개봉된 462편에 영화 관객 수 조작 정황이 발견됐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배급사와 영화관은 함께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 오피스 순위를 조작하는 등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영화 [비상선언]과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유령 상영 등의 수법으로 관객 수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전해지며 영화명까지 언급되기도 했다고합니다.
실제로 [(주)쇼박스]가 배급했던 [비상선언]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관객 수 조작 의혹에 휩싸였었는데요. 지난해 8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새벽 시간에 해당 영화표가 매진되는 현상이 포착된 게 이유였다고 합니다.
또 키다리 스튜디오(당시 키다리 이엔티)가 배급했던 [비와 당신의 이야기]도 극장에서 상영되지도 않은 새벽 시간에 관객 수가 집계됐다는 의혹을 받았다고해요.
이에 서울경찰청은 영화 관객 수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경찰청 관계자는 "멀티플렉스 3사 및 영화 배급사 3곳 등 총 6곳을 지난달 13일 압수수색했다. 관련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관객 수 조작 의혹은 해당 영화의 흥행과 관객 인기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려는 시도로 보게 되는데요. 이러한 의혹은 관객 수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영화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위해 해결되어야 할 중대한 문제로도 떠올랐습니다.
강하늘, 이병헌, 임시완, 천우희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요. 이는 영화 산업에서 흥행과 성공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지표인 관객 수의 신뢰성을 동요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공정성 있는 모습이 팬들에게도 극장을 찾는 이유가 될것입니다. OTT 시대가 시작되고 극장가격은 오르는데 이런 모습들이 비추어진다면 극장가는 갈수록 차가워 질듯 합니다.
[사진/영상 출처]
나무위키 ,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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